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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공간에 심적공간까지도 작아지는 이 느낌
생각들 나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바닥을 치고 상승은 아니어도 올라가지는
못할지언정 지하로 들어가고 있다.
불현듯
나는 씨앗인가?
발아하기 위한 준비과정에 있는 것이다
지면을 뚫고 나오지도 못할 수도
하지만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이 아닌가?
그래
나비가 되기 위해
애벌레가 땅을 기고
꼬치에 매달려
죽은 듯 있듯이
그렇지만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오늘도 할 것이다.
문득
생각의 상대성에
공간의 상대성에
감사하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현실을 내딛고 있는
나의 발걸음에
오늘도 고요하나 요동함이 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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