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드,MACBETH,1948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라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롬 7:15)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롬 7:20~21)

 

  죄성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에 의해 연약해질 수 있고 잔악해질 수가 있단 말인가? 유혹은 어디서 오는가?

내 안에서 아님 밖으로부터 인가?  시작되었으니 끝을 보게 된다 과정 속에서 인간의 마음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고 문학적인 표현으로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때론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하고  때론 폭풍우처럼 뇌리를 스친다.

 

죄성과 인간 

 

전조

 

속박과 고통은 두배로, 두배로 붙어서 솥에 거품을 일으켜라. 우리 셋은 언제 다시 만날까? 천둥이 울릴 때, 번개 칠 때, 또는 비가 올 때? 전투에 이기거나 질 때 멕베드와 만나는 곳에서?

 

 

죄성은 단계 단계 우리를 이끌어 가고 보여주고 행동하게 한다.

 

 1. 나의 어두운 면을 알고 있다

 

이 엄지 손가락이 쑤시는 걸 보니 어떤 악한 놈이 이 길로 오나 보다

북을, 북을 울려라 맥베드가 오고 있어

 

맥베드가 어느 정도 나쁜 인간인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악한 놈이 온다로 정의 내린다 마치 무릎이 쑤시는 걸보 니 비가 온다는 식으로 

 

2. 내 안에 잠자고 있던 욕망을 꿰뚫어 본다

 

 모두 찬양하라, 멕베드 그대 미래의 왕이여!

 너희들이 시간의 종자 속을 꿰뚫어 보고  자란 종자를 예언할 수 있다면 말해보라

 

3. 질투를 자극한다

 

환호하라, 멕베드만큼은 못해도 더 위대한신 분  그만은 못해도 훨씬 더 행운이 있으신 분, 왕이 되지는 못해도 자손 대대로 왕을 낳으실 분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삼상18:8) 사울은 이때부터 다윗에대한 ???마음을 품지 않았나 싶다. 세익스피어도......

 

4. 이성적 판단에서 감성적으로 움직인다.

 

흉조라면 먼저 진실을 보여 미래의 성공을 보증 할리가 없겠지?  길조라면 왜 내가 그런 유혹에 빠지는지 그 무서운 환상에 머리칼을 곤두서고 안정된 염통은 늑곡을 쿵쿵 치는 게 평소와 같고 내 심장이 아니 잖는가?

별들이여, 당신의 빛을 가려 나의 어둡고 깊은 야망의 빛이 빛나지 않게 해 주오

 

5. 알지만 움직이게 된다.

 

흔히 암흑의 수하들은 사람을 해치고자 하찮은 진실을 가지고 유혹하여 참으로 중대한 결과에서 우리를 배반하거든

 운으로 왕이 된다면, 가만있어도 운이 내게 왕관을 갖다 씌워줄걸 아닌가

 

6. 확인시켜 확신받고 싶어 한다.

 

 이 일을 알리는 것이 좋겠다고 내가 생각한 까닭인 즉, 미래에 약속된 영광을 당신이 전혀 모르고 따라서 응당 누릴 기쁨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요.

 

7. 타인을 탓하나 행동하게 한다

 

 자 악심을 돕는 악령들아 이 여자의 마음을 청산해 다오 희한의 길을 틀어막고 연민의 정이 흉악한 계획을 동요시키지 않게 해 다오 그리고 실행과 계획 사이에 타협이 오지 않게 해 다오.

 

8. 미래의 영광을 보여준다

 

 당신의 편지로 저는 이 미지의 현재를 넘어 몸과 마음이 황홀경에 들어간 미래를 느낍니다.

 

 

 9. 자세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

 

영주여, 당신 얼굴은 마치 수상한 내용이 쓰인 책과 같군요. 세상을 속이려면 세상과 같은 얼굴을 하고 눈과 손과 혀에 환영의 표정을 하세요. 겉으로 무심한 꽃같이 보이고 실제로는 그 밑에 숨은 독사가 되세요. 왕이 잠들면 낮의 고된 여행 때문에 곤이 잠이 들 테니까.

 

10. 생각의 여지를 준다

 

 덩컨 왕은 내 혈족이다.  왕은 대권행사가 극히 온화하고 대임 수행에 전혀 오점이 없으니 지금 시역을 하면 평소의 덕망은 천사가 부른 나팔같이 대죄를 규탄할 것 아닌가 그리하여  연민의 정은 광풍에 올라탄 벌거숭이 갓난이나 보이지 않은 천마에 걸터 않은 천사 같이 가공할 흥행을 모든 사람들 눈 속에 불어넣어  폭풍도 자게 할 눈물을 억수 같이 쏟게 할 것이 아닌가

 

11. 흔들리 줄 알고 도와주는 사람을 붙여준다.

 

이런 일은 반드시 현세에서 심판을  받게 마련이거든 글쎄, 잔인한 짓을 본보여주면 배워가지고 반대로 가르친 자에게 되갚아주게 마련이고 저 공정한 정의의 손은 독배를 마련한 장본인의 입에 퍼부어 넣게 마련이지.

 

 저들이 죽은 것 같이 취해 쓰러져서 돼지처럼 곤드러지면 당신과 저 둘이서 무슨 짓 인들 못하겠어요? 상대는 무방비 상태의 덩컨 왕 혼자 뿐인데? 그리고 시역이 대죄는 만취한 두 사람에게 덮어씌울 수 있잖아요?

 

12. 행함으로 요동하게 만든다

 

  침실 지기들을  취하게 한 이 술로 난 담대해졌다. 술로 인해 그 자들은 불이 꺼지고 나는 불이 불었다.

'히' 올빼미 우리 소리였구나.

 

 13.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강퍅함이 사이에 있게 한다

 

 내가 한 일이 무서워졌어 

그렇게 약해 빠져서야! 자는 사람이나 죽은 사람은 그림이나 마찬가지예요.

저 노크 소리는 어디서? 웬일이지 수리만 조금 들려도 깜짝깜짝 놀라서 이 피 묻은 손을 보라?

눈 알이 튀어나올 지경이구나? 넵튠의 대양의 물을 다 가지고도 이 손의 피가 씻어질 수 있을까?

제 손도 같은 빛이 됐어요 하지만 당신같이 창백한 심장은 되지 않아요 물만 조금 있으면 죄다 말끔히 씻어져요.

 

14. 거짓말의 노예와 스스로 역적으로 산다

 

저지른 죄를 인식하기보다는 냉정히 자신을 잊고 있는 게 상책이지

행동이 아니라도, 공포심으로 인해 스스로 역적이 되게 마련이에요. 방코에 대한 내 불안을 뿌리 깊어

 

15. 이중의미로 속인다

 

최악의 수단을 써서라도 최악의 결과를 미리 알아야겠다 대답해 다오 멕베드, 멕다프를 경계하라

1) 여자 몸에서 태어난 자로 맥베드를 해 칠자는 없느니라.

2) 멕베드는 영구불패이니라 버넘의 대산림이 단시네의 높은 언덕을 향하여 멕베드를 쳐들어 오기 전에는

 

 1)이 맥더프는 달이 차기 전에 어머니 배를 가르고 나온 사람이다

 2) 병사들에게 각자 나뭇가지를 하나씩 꺾어서 앞에 들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