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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人文學) 도전/인문학 강의

6.三顧草廬, 삼고초려

by thanks tree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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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다룰 것인가? 기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시대적 배경으로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는데 빈약했던 유비는 서서의 도움으로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조조의 간사한 음모로 서서의 어머니를 인질로 삼게 되어 서서는 유비를 떠나 조조에게로 간다.

 

 유비는 삼고초려 끝에 제갈공명을 감복시켜 인재등용에 성공하게 된다. 유비와 공명의 밀착을 관우와 장비등의 보이지 않는 시기와 견제를 야기시킨다. 한편 공명은 박망파 전투에서 능력을 발휘하여 관우와 장비 조자룡 등을 세상사람들을 감복시켜 정치 무대에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1. 삼고초려

 

세 번 초옥에 찾아가서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모시는 것이다  이는 세 번의 사양의 미덕이다

제갈량에 입장에서 살펴보면 다른 인들과 비교해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인물이기에 자기의 인생을 맡긴다는 것을  어떻게 보면 대단한 정치적 모험이기에 그러기에 좀 더 세밀하게 유비를 떠보기를 하는 것이다 이는 유비의 그릇(됨됨이) 관찰과 더불어 자기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었다.

 

유비입장에서는 제갈량을  책사로 모시기 위해서는 세 번 방문으로 최고의 인재에 대한 예우 즉 체면 살려주기 위함이었다 결국에는 삼고초려가 성사되어 두 사람은 정말 환상에 단짝으로 나오면서 역사 전반에 등장하게 된다

 

후대를 지나면서 역대왕들이 이 선양과 사양을 악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신라 말 때 경순왕이 세 번이나 왕건을 찾아간 경우와 고려 때도 이성계의 조선 개국 시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정략적으로 민심수습용으로 많이 쓰이게 된다.

 

 삼고초려를 했었던 지역은 일반적으로 통설에는 고융중(후베이 성)이다 그리고 남양(허난 성)에도 있다. 학계에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

 

 2. 와룡(공명)과 봉추(방통)

 

 왜 이들은 주군으로 유비를 선택했는가?  두 사람의 주군을 선택하는 방식이 또한 달랐다.

제갈량은 유비가 직접 찾아가서 삼고초려하여 선택한 인물이다

방통은 자발적으로 유비를 선택하였다. 초기에 손권으로 갔으나 크게 중용되지 못했다. 유비에서도 크게 쓰임 받지 못했다. 그 점 제갈량과 방통이 유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상호 이해관계가 부합됐기 때문이다. 즉 당시의 입장에서 조조는 곽가, 순욱, 정욱 등 기존의 인사들 사이로 들어갈 틈이 없었다 그리고 한나라의 왕실을 업고 있어기에 구 신하들도 있었고 이에 더해 관도대전의 승리로 원소의 인재들을 끌어 들일 수 있었다. 즉 조조에 가서는 입지, 활동 무대가 넓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권측 에서는 주유, 노숙 등 쟁쟁한 가신 그룹이 형성되어 능력 발휘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때 유비 쪽에서도 제3의 선택으로 개척의 여지가 있고 능력 발휘의 가능성과 위임형 군주라는  성격에서 콤비  가능성을 감지했던 것이다.

 옛날 이런 말이 있다

寧爲鷄口(영위계구), 無爲牛後(무위우후)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 꼬리는 되지 않는다 (전국책)

 

 3. 와룡과 방통 중에서 누가 더 현인 인가?

 

 鳳雛墜地(봉추추지), 臥龍昇天(와룡승천) 봉추(방통)는 땅에 떨어지고 와룡(공명)은 승천한다.

 

 와룡의 인물됨은 그 시대의 최고의 책사 그의 지략은 상대의 심리를 읽는 능력으로 유비의 삼고초려, 맹획의 칠종칠금, 사마의의 공성계 등  아군과 적군의 심리를 읽어내는 능력이었다.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이 탁월했다.

 

 방통의 인물됨은 비운의 천재 책사이다 너무 젊은 나이 36살에 죽게 된다 적벽대전에서 연환계로 적을 섬멸 그러나 한 가지 콤플렉스가 있었다. 외모가 너무 추악해서 손권에게도 중용되지 못한 것이다 와룡보다 늦게 출발했기에 조급함과 공명에 대한 오해로 이런 것들로 인해서 결국 낙봉파에서 유비를 대신하여 죽게 된다. 꿈을 펼치지 못하고  조연으로 끝난 인생이다.

 

4. 인재등용과 용병술

 

인재등용의 중요성 알 수 있는 말들이 있다

▷ 사람은 많으나 인재는 없다.

▷역사는 항상 소수의 창조자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 인사가 만사이다

 

 삼국지연의 속의 인재등용 스타일

우선 조조는 장점으로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고 그래서 폭넓은 인재를 등용한다. 단점으로 필요가 없을 시에는 냉철한 인사와 야비하다.

유비는 장점으로 인간미와 온유하고 끈끈한 정(仁義)이다 단점으로는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기회를 잃는다 즉 결단력이 부족하다.

 

이렇듯 옛말에 이르기를 "약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깃들고 현명한 신하는 현명한 군주를 가려서 섬긴다."

 

 5. 인재에 따른 승패의 결정(건안 12년, 207년)

 조조의 특급 참모 곽가의 죽음, 아주 뛰어났고 최고의 책사였다. 이때 바로 유비의 특급참모 제갈량이 등장한다. 한쪽은 죽어나가고 한쪽은 전면으로 무대에 등장에 역사의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는 시기다. 이렇게 유능한 인재의 등용은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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