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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人文學) 도전/인문학 강의

4. 英雄영웅과 奸雄간웅

by thanks tree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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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배경으로 황건적의 난과 십상시의 난을 평정하고 권력을 장악한 동탁은 그 횡포가 심해지고 동탁을 제거하려는 음모와 시도가 된다 마침내 여포에 의해서 동탁이 제거되자 이각과 곽사가 조정을 어지럽히고 본격적으로 정국은 다시 약육강식의 영웅시대로 도래한다.

 

 그 후 조조는 황제를 옹립하고 교묘한 계략으로 조정을 장악하여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잡고 관도대전에서 원소를 꺾음으로써 황화일대 북부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여 기반을 닦게 된다.

한편 강동에서는 손견과 그의 아들 손책, 손권이 대를 이으며 대업의 기초를 닦게 된다. 유비는 형주의 유표에게 잠시 의탁하여 지내게 되는데 이때에 수많은 영웅들이 출연하는 군중할거 시대가 이루어진다.

 

 1. 영웅론

 

 1. 영웅이란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 사전적 의미이다 그러나 시대에 따라 판단의 기준은 다르다

 

2. 조조의 영웅론

 가슴에는 큰 뜻을 품고 뱃속에는 훌륭한 계책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또 능히 우주를 감싸고  감출만한 기지(機智)와 천지를 삼겼다 토했다 할만한 대지(大志)를 겸비한 자라고 말한다 즉 이 시대를 영웅은 유비와 자신임을 말한다.

 어떤 이는 조조에 대해서 "치세에는 영웅이고 난세에는 간웅이다" 말한다.

 

3. 삼국지의 속 영웅탄생의 유형

영웅은 타고나는 게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첫 번째 유형으로 유비, 조조, 손권은 측근들의 끊임없는 땀과 피의 희생에 의해서  만드진 영웅이다

두 번째 유형은 관우, 장비, 조자룡, 여몽은 적군 혹은 상대를 희생시키고 그 나라에 공을 세우고 일어나는 영웅이다.

세 번째 유형은 제갈공명, 방통, 곽사, 순욱 등은 자신의  총명한 지혜와 주변의 배경을 디딤돌로 일어난 영웅이다.

 

 2. 간웅론

 간사한 꾀가 많은 영웅 조조다 몇 가지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잔인한 모습

 동탁을 죽으려다 실패로 도주하던 중 아버지 친구 집에 들러 잠시 쉬고 있었으나 밖에서 칼 가는 소리에 놀라 여백사의 일족을 몰살하게 된다. 이에 진궁은 실망하여 조조를 떠나가 된다

이때 조조 이렇게 말한다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세상이 나를 버리게 하지는 않겠다"

 

▷꾀로 위기를 보면

 죄 없는 군량 담당 장교를 희생량으로 처벌하여 사병들의 배고픔과 분노를 가라앉히게 된다

 

▷쇼맨십을 통한 민심 얻기 

 밀 밭의 행군하는 도중에 밀밭을 해치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언급한다 그런데 조조의 말이 놀라서 밀 밭을 망치게 되자 스스로 자결하는 모습을 취하자  참모들이 막으니 대신에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르게 된다.

 

▷ 계륵사건

 자신의 심중을 꿰뚫어 본 양수를 견제한다 이는 철병할까 말까 고민하던 순간 철병을 결정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병사들이 이미 짐을 다 싸놓았던 것이다 누군 짓인가 물었더니 양수가 알아채고 명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그를 참수하게 된다 왜냐하면 좋은 때는 좋겠으나 적으로 돌아서게 된다면 위험해지기 때문이다.

 

3. 실패한 영웅

여포를 人中呂布, 馬中赤兎  "사람 중에는 여포를 당해 낼 수 없고 말 중에는 적토마를 당해 낼 수없다."  여포는 영웅적인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으나 그러나 처세가 잘못되었다. 정원의 수양아들이었으나 동탁의 꾀에 빠져 정원을 살해하고 동탁쪽으로 간다 그러고 나서 초선의 미인계에 빠져서 동탁을 죽이고 원소에게 도망치나 환영받지 못해 장막한테 가나 역시 환영받지 못한다  그 후 유비에게로 가서 배신하여 조조에게 가다 잡혀 처형을 당한다

이는 세상을 보는 장기적인 안목의 부족으로 목적의 이익만 추구 즉 의리와 신의를 저버려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4. 현대적 관점에서 조조의 재평가

 내시의 집안에서 태어나 수많은 인재들을 모아 위나라의 기틀을 세웠다 그의 탁월한 능력에 있어서도 인정보다는 냉철한 판단과 지혜 및 리더십을 통해 성공한다. 이로 인해 카스르마와 쇼맨십을 겹비한 성공한 사업가의 전형이다 일종의 자수성가형 성공인물이다.

 

정사 <삼국지>는 정치와 경제 등 문물정비가 삼국중 조조의 위나라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5. 삼국지 속 영웅들의 갈등구조

동탁-여포(초선의 미인계), 조조-원소(관도대전), 유비-조조(박망파전투),

조조-관우(관우의 조건부 항복, 오관참육장, 화룡도), 제갈량-주유(적벽대전),

유비-유포(형주의 땅을 놓고 보이지 않은 갈등), 제갈량-맹획(칠종칠금), 사마의-조상(사마의 쿠데타)

 

 이러한 갈등 구조는 긴장감을 통해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함이다 특히 나관중의 영웅 만들기의 희생량 등장은 유비를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서 조조를 간웅으로, 제갈량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서 주유와 노숙 등을 희생량으로 삼았다.

이렇게 영웅들의 갈등구조에 적절한 허구성을 가미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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