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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人文學) 도전/인문학 강의

2. 삼국지연의 유래와 미학

by thanks tree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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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화인(說話人)과 화본소설(話本小說)

삼국지를 공부하려면 삼국지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를 반드시 알아봐야 한다 화본 문제 즉 최초의 판본 문제이다

화본은 중국 당대에 시작되어 송 원대에 성행한 민간 연애 형식이며 연예인이 강창에 쓴 대본이다 설화인(설강인)은 전문적으로 (직업) 이야기꾼 송나라 때 출현 하였고 예전에는 책을 읽어 소설이 대부분이었다.

 

일반 서민들에게는 글을 읽지 못하기에 주변에 전문적인 이야기꾼들이 책을 일어가면서 소설을 읽어주게 된다 즉 화본으로 듣는 소설 이야기꾼의 (설화인)의 메모노트로 만들어졌다.

 

 1. 화본소설의 발전

원나라 때에는 평화소설로 명 청대 들어와서는 장회소설로 넘어가게 된다. 특히 명대에 인쇄술의 발달로 예전에 사거리 시장 바닥에서 설화인이 나와서 돈을 받고 직접 이야기를 해주다 보니까 그중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돈을 안 내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이야기 꾼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즉  기와집에서 돈을 받게 된다 이런 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 후 인쇄술의 발달과 소설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명대 4기 서가 간행된다.

 

 2. 명대 4대 기서

삼국지연의 , 수호전, 서유기는 다수창작이다 이는 여러 이야기를 묶어 놓은 것을 편찬함을 의미한다

금병배는 일인 창작으로 소소생의 작품이다 이는 어느 날 수호전에 사랑 이야기를 보고서 영감을 얻어서 한 번에 다 써낸 소설이다 이때부터 1인 창작시대가 열린 것이다.

 

 나관중은 삼국지의 저자가 아니고 편찬자이다  저자는 책을 지은 사람이고 편찬자는 글을 모아 펴낸 사람이다

<설삼분> 북송, 곽사구 <피영희> 송, 희곡 금 원나라 시기 희곡 30~40종, <전상 삼국지 평화> 원, 건 안우 씨 를 모아서 <삼국지연의>는 진수의 <삼국지>와 배송지의 주(注), 야사와 잡기 및 희곡, 화본과 평화본등을 취하여 나관중이 새롭게 편찬하여 간행한 것이다 제목은 삼국지 통속연의다 이것은 삼국지의 최초 판본이다.

 

 3. <삼국지연의>의 판본

 첫 번째는 가정원년, 1522년 나관중의 <삼국지 통속연의>이다

두 번째는 명말 이탁오의 120회 본이다 이 소설은  전체의 틀은 그냥 두고 앞뒤의 내용이 모순이 되는 내용이나 과감하게 고쳐나가게 된다.

세 번째는 청대 모종강의 부자의 120회 본이다 이 소설은 현재 통행본으로 현대 중국 사람들이 널리 읽히고 있는 판본이다.

 

 2. 나관중은 누구인가?

 

자는  관중(貫中) 원 말 ~청초 호는 호해산인(湖海散人)이다 본적은 동원설(산동성), 태원설(산서성), 전당설(향주) 학자들 사이에도 본적에 대한 논박이 있다.

 원 말 명초에 반원운동에 참가하였고  명 건립 후에는 정치생활을 청산하고 소설과 희곡 창작에 전념한다.

저서로는 수당양조지전, 잔당오대사연의, 삼수평요전,

잡극으로는 동운회, 비호자

기타로 수호전에도 관여하여 시내암과 공동 창작하였다는 설

 

 3. <삼국지연의>의 국내유입

 

 삼국지 평화본은 고려 말기 때 들어왔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조선시대 1500년 초기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60년 초기에는 문인들 사이에 인기로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출간하게 된다 즉 금속활자본으로 출간한다

그 후 인조 5년 (1627년) 숙종년간(1674~1720) 원문 출판 이후에는 번역본 출간이 이루어졌다. 또한 삼국지의 내용이 과거시험문제에도 출제되었다. 그리고 방각본(사가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간행한 책)으로 출판되어 유부녀들 사이에서도 큰 유행을 누렸다.

 

 심국지는 충효와 의를 강조하는  소설로 조선 중 후기 영웅 출현에 대한 갈망에 부응하였다.

 

 4. <삼국지연의>의 예술적 성과

 

 1. 전형적인 인물형상의 부각이 특징으로 볼 수 있다.

  ▷400명 이상의 인물묘사

  ▷관우(의리의 인물), 유비(인애의 인물), 장비(용맹의 인물), 제갈공명과 조조 (지모의 인물) 그 외에도 각각의 인물과 개성들을 창출하여 생동감 있고 박진감 넘치는 소설로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나 단점 옥에 티로는 유비를 중후한 인물로 표현하고 위군자(僞君子)로 되어 버렸고 제갈공명의 지혜로운 모습을 넘어서 요괴에 가깝게 묘사되었다.

 

 실제 이야기에서 소설화되는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수혜자로 유비 제갈량 관우 어떤 사람들은 손실자로 조조 주유 사마의로 대표될 수 있다.

 

 2. 조조집안과 예술

 유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조가 죽어야만 하는 대결구도로 인해 조조가 아주 간사한 인물로 그려지게 된다 요즈음 들어 조조의 항변, 명예를 회복을 다룬 책들이 나오고 있다. 조조의 아들 조식과 조비가 있다 이들을 합쳐 조 씨 삼부자라고 칭한다

 

 우선 조조와 건안 문학은 중국 문학 사상 최초로 문단을 형성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문학사의 전개를 이끈다 이때부터 건안문학이 시작된다 건안 7자가 있었다. 민가의 문학인 5 언시 형식을 크게 발전시켰다.

 첫째로 조비의 <전론>의 <논문>은 중국 최초의 문학론을 이야기하게 된다 이는 평론문학의 시초이다.

둘째로 조식의 칠보시로 조조가 죽고 조비가 왕위에 오르자 조식을 불러 걸음 일곱 보 이내에 시를 지으라며 협박한 것에서 유래된 시이다

 

칠보시

煮豆燃豆箕(자두연두기) 콩깍지를 태워 콩을 삼는다.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콩은 솥 가운데서 슬 피운다.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본래가 한 뿌리에서 나왔건만

相煎何太急(상전하태급) 어찌 이다지도 못살게 볶아대는가

 

 

5. 정통론

 소설에서의 정통론과 문학에서의 정통론이 다르다

역사의 정통론: 정한-신 -후한--진-남북조

문학에서의 정통론: 전한-신-후한--진-남북조

 

그래서 문학에서 역사를 왜곡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됐다 특히 유비 부각은 조조를 폄하하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

따라서 문학은 문학이고 소설은 소설일 뿐 역사가 아니다 소설은 저자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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