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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人文學) 도전/인문학 강의

6. 단순함, 해체와 재구성

by thanks tree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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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순함의 미학

 

작은 것이 양이 적을지라도 힘이 세다. 이는 그 대상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힘을 찾아내는 것이 집중하게 되면 힘이 엄청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Less is more! 즉 적은 것이  더 많은 것이다

 

사례

1). 장욱진 

야조도

그림에 등장하는 세 가지 하나는 초승달, 나무(나무하나로 숲을 상징함) 그리고 뼈마디만 있는 새 즉 비본질적인 요소는

버리고 이는 버림의 미학으로 이것은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생각의 여지를 우리에게 던져주게 된다.

 

2). 삼분지계

 

유비가 제갈공명을 찾아가길 세 번째에 제갈공명이 나타나서 대화하기 시작한다. 제갈공명이 유비를 볼 때에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고 단지 관우와 장비 두장수 만 있고 그리고 한의 후예로써 한(漢)을 지키겠다는 대의명분만 내세우니 이때

제갈공명은 그 복잡한 상황을 고려하여 답안을 제시한다.

 

 삼분지계다 중국 전 영토를 세 등분하여 거기에 유비가 한 땅을 차지하도록 해야만 유비의 대업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그 복잡한 상황을 필요 없는 것은 전부 제거하고 아주 핵심만을 끄집어내어 강조하는 것이다. 결국 삼분지계란 단순한 전략 하나만을 가지고도 유비를 삼국에 대열에 들어설 수 있었다.

 

 3). 굴렁쇠 놀이

 88 올림픽 당시 굴렁쇠 놀이는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한다 이는 텅 빈 그라운드를 굴렁쇠로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아주 단순한 연출 이 단순한 연출 하나가 사람들을 그라운드 속으로 빠져들게 하면서 감동으로 몰아넣게 된다. 이는 사람들에게  더 깊고 넓은 울림의 공간을 얻어 내게 된 것이다.

 

4). 구글의 초기화면

 

구글의 초기화면은 깨끗하다 다니 구글 로그 밖에 없다. 어떤 생각이 드는가? 복잡한 것보다는 아주 단순하면서 강렬한

효과를 보여준다 구글은 아주 단순한 이미지 하나로 지구를 감싸버린다. 이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5).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단순한 의자 디자인 복잡한 구석이 없다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하면 사용자가 아주 간결하게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내고 있다.

 

 7). 테트리스

 

역사가 오래되었음에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임의 원칙은 단순함이다. 블록을 깨서 단순화시킴으로써 매력을

느끼게 된다

 

8). 중국 고시

 a single cry of winter geese fills the sky. 새 울음 한 소리에 천지가 고요함을 안다.

 단순함의 엄청난 힘을 보여주는 글귀이다

 

2. 해체와 재구성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본원리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강을 만났다. 강을 건너 건너기 위해서는 뗏목이 필요하다. 뗏목을  구해서 강을 건넜다. 과연 강을 건너고 나서 뗏목이 필요한가?  뗏목은 이제 필요 없다 어떤 사람들은 뗏목은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는 환경이 바뀜에 따라서 필요 없는 부분을 과감히 해체하고 그리고 새로 바뀐 환경에 맞는 여러 가지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즉 버림의 미학이다  또는 새 술은 새 부대로 표현할 수도 있다

 

 사례

1). 폴 세잔느

 

세잔은 생 빅토르와르 산을 3단계로 그렸다 첫 번째에서는  사실적이다. 두 번째에서는  본질적인 산만 남아있다. 세 번째에서는  완전히 추상화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세잔은 생 빅토르와르 산을 그리면서 점점 더 해체할 것은 해체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롭게 재구성할 것은 새롭게 재구성하였다.

 

2). 피카소

 

아비뇽의 처녀들은 단순한 평면 위에 볼륨감도 없고 단순하게 선과 면으로 사물을 재구성하고 있다 피카소는 이처럼 철저하게 필요 없는 것을 버리고 필요하다면 새롭게 재구성을 했던 것이다.

 

3). 오사카 천수각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했고 두 번째는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재축성을 지시했다  곤고구미 회사가 두 축성 및 재축성을 하였다. 회사의 나이는 1480년이다 천년이 넘은 회사이다 이 회사를 설립한 인은 백제인이다 천년이 넘도록 회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단 하나의 비결은 '세대가 바뀌어 나갈 때마다 우리는 거기에 잘 맞추어 나갔다'라고 말한다.

 

이는 그 시대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어떤 감성을 요구하는지를 정확히 읽어내었기에 가능했다. 즉 해체와 재구성을 정말로 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