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화 일본, 대국을 향한 백 년간의 유신

 

 

제7화 일본, 대국을 향한 백 년간의 유신

 

  섬나라 일본은 위기를 대국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았고 과거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았갔다. 그 결과 이 섬나라는 아시아 최초로 현대화 이룬 국가로 기록된다 이들은 제국주의 대열에 합류했고 세력확장을 위한 침략을 시도했으며 식민지를 건설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가 됐다.

 

  국토면적이 37만 km, 세계경제 명목 GDP 3위 국가의 존폐위기 겪었던 이 나라가 어떻게 세계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을까?  무엇이 이 섬나라에 파란만장한 운명을 주도했던 것일까?

 

  역사 속의 큰 변화는 항상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겨났고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 도쿄만의 요코스카시에서 일본의 근대사가 시작된다. 

 

 1853년 페리제독의 문호개방 요구, 이 사건을 시작으로 일본은 비극과 기적, 굴욕과 강인함이 얽힌 역사의 길로 들어선다.

 

  일본은 200여 년 동안 문을 닫고 쇄국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외부세계에 대해서 무지 했던 것은 아니다 유일하게 대외적으로 소통할 수 있던 나가사키를 통해서 당시 최대 강국이었던 중국, 네덜란드와 교류를 하고 있었다.

 

  당시 일본의 막부는 문호개방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이었고 그들은 당시 세계의 정황을 고려해 일본의 쇄국정책이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면 개방을 선택해야 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진입해  세계 강국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본의 성장 과도기를 대표하는 인물 중 우선 시부사와 에이이치(일본 현대기업의 아버지) 1867년 27살에 일본 대표단 일원으로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석, 유럽 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제도를 살펴보기로 결정한다.

 

   또 하나의 파동 메이지 천황 무사들은 왕정복고 내세우며 막부를 쓰려 트리고 메이지천황의 절대적 지지 아래 합법적인 새로운 정부수립, 문호개방 이후 최초로 불평등 조약 체결, 이로 서방국가가 개발한 상품의 판매시장이 되고 저가의 원료공급지로 전략한다.

 

  1864년 메이지 천황은 5개 조의 서문발표 국가변혁과 새로운 법의 제정을 통해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방침이었다. 이로써 일본은 메이지유신 시대로 들어선 것이다. "세계에서 지식을 얻는다"를 표방하면서

 

  1871년 100명의 정부사절단이 요코하만 항구 출발하여 구미 각국으로 떠난다. 아시아국가와 서양국가와의 교류로 서양의 발전된 모습에 놀라고, 서양의 문화 속에 빠져 심취하며 미친 듯이 서양의 선진문화를 배워 그와 같은 수준에 도달함으로 나아간다.

 

  독일에서 일본의 성장모델 찾았고 일본의 공업화 주도한 오쿠보 토시미치, 공장의 노동자 확보를 위해서 정부 고관들의 딸들을 여공으로 취직시키고 식산흥업으로 생산을 늘리고 산업을 일으키는 정책을 펼쳤다.

 

  메이지 유신이전의 일본에서 상인의 지위는 낮은 편이었으나 시부사와 에이치가 상인의 길을 택한 것은 그 당시 사회에 새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함이었고 그는 관직을 그만두고 주식회사 설립, 해운, 조선, 철도, 방직 맥주, 화학, 비료, 방산산업으로 각종산업분야로 확장시켜 나갔다.

 

  동시에 서양의 생활방식까지 모방하기 시작 음력을 양력으로 짧게 자른 머리에서 서구적인 생각을 나온다고 생각했다.

 

1878년 오쿠보 시미치 암살 이는 그동안 실행해 오던 나래주의 방식이 과거의 문화유산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선택적으로 수용, 계승하는 방식 이는 현대문명과 일본의 전통문화가 충돌한 결과 개혁이 가져온 불공평은 사회적 모순을 극대화시키게 되었다.

 

  후임자 이토 히로부미는 사회적 모순을 어떻게 풀어나갔을까? 질문에 답, 그는 넓은 시야와 개방적인 성격은 가진 인물로

 

  가장 먼저 민주, 민권 운동이 주축이 되어 정부에게 헌법 제정을 요구 자유 민권 운동이 강하게 일어나자 메이지 정부는 헌법제정과 국회 설립의 필용성을 느끼되었다.

 

  비로소 대일본제국 헌법을 통해 천황의 존재를 신성하며 침범할 수 없는 확실히 했고 천황에게 군 통솔권, 대외 전쟁선포권부여 제도적으로는 다수당이 존재하는 다 당제이지만 실제로는 천황제가 된다. 대외적으로는 세력확장에 힘쓰고 대내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군국주의 기본틀이 만들어진다.

 

  그 당시 이토히로부미는 전통을 지킴으로써 심화되고 있던 사회적 모순을 최소화했고 헌법공표로 일본의 경제는 빠른 속도로 발전했고 극단적인 서구화는 억제되었으며 일본 사회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남 기모노는 가장 아름다운 예복으로 남겨졌고 서양식 술집이 많아졌지만 차를 음미하는 일본식 다실은 일본인의 정신적 휴식처럼 남았다.

 

  일본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자유경제 방식이 아닌 통제에 의한 운용방식으로 국가가 경제 주도권을 같고 공업화를 통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이다. 1910년 당시 일본 남성의 95% 이상, 여성 90% 이상 고등교육받았고 이때 어떻게 하면 유럽 공업강국을 능가할 수 있을까? 물음으로 그 지름길을 찾고 있었다.

 

   메이지 정부는 '부국강병' 기치아래 가장 먼저 현대식 군대를 구축함과 19세기말 후쿠자와 유키치(메이지시대의 계몽 사상가) 입을 빌려 "우리는 망설이면 안 됩니다. 이웃나라의 성장을 앉아서 보고 있거나 공동으로 아시아를 부흥시키느니 그 대열에서 빠져나와 서방의 문명국과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고 "소위 탈아시아론 전파하였다.

 

  1894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즉 1890년 이후에는 전쟁을 통해 발전을 추구했으며 또한 대동아공영권으로 일본을 중심으로 함께 번영할 동아시아의 여러 민족과 국가 공동체를 내세워 태평양 인도양을 독차지하려는 야망을 드러낸다.

 

  1931년 만주사변 (일본의 중국동북지역 침략)

  1937년 중일전쟁 (일본의 중국 루거우차오 사변 도발)

  1941년 진주만 공습, 태평양 전쟁 발발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 투하

 

  핵폭탄의 버섯구름이 솟아오르는 순간 무력에 의지에 세계를 정복하려던 일본의 군국주의 망상은 산산이 부서졌다. 메이지 유신 때부터 거의 80년 동안 쌓아왔던 경제성장의 결과는 단 한 차례의 전쟁으로 잿더미로 변했다.

 

  1945년 8월 15일 천황의 일본 패전선포

  1945년 9월 2일 미국 전함 미주리호에서 일본의 항복문서 조인식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것은 일본이 모든 것이 사라진 폐허에서 거의 20년 만에 경제를 더 살려냈다는 것이다. 1955~1964년 사이에 국민총생산량 성장률 9%,1965~1975년까지 10% 넘었다. 일본의 기적적인 성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요인은 한 가지이다 그들에게는 메이지 유신 이후 1백 년 동안 발전해 온 기반이 남아 있어고 과학 기술 인재뿐만 아니라 공업화를 통해 얻은 노하우가 있었다.

 

  즉 눈에 보이는 건축물 같은 하드웨어는 사라졌지만 소프트웨어는 남아있었고 그것이 전쟁 후 일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이는 나무는 잘려나갔지만 뿌리은 여전히 땅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기에 접목으로 새롭게 더욱더 빠르게 성장하며 열매를 맺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