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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人文學) 도전/인문학을 읽어감

서로 다른 천부적 재능들

by 2conomist_ 2025.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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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1897년 태어난 이사벨 브릭스는 워싱턴 DC의 집에서 어머니에게 교육을 받았다 

스워스모어 대학에서 정치학 학위를 받았다  이사벨이 개발한 성격 유형 검사는 조지 위싱턴 의과대학에 다니는 5천 명의 의대생들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후 12년간의 추적조사가 뒤따랐다 그 결과 놀랍게도 검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체로 그들의 성격 유형에 따라 기대되는 진로를 택했음이 밝혀졌다

 

 마이어스 브릭스 성격 유형 검사(MBTI)는 1940년대부터 시행된 성격 유형 진단 검사로 오늘날 고용주들이 즐겨 사용하는 심리 검사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검사가 탄생한 계기는 흥미롭다 어머니 캐서린은 딸의 남자친구의 성격이 자기 가족과 많이 다름을 느끼고 이를 계기로 여로 종류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명상적 유형' '자발적 유형' '외형적 유형' '사회적 유형'등의 기본 적인 성격 유형을 분류해 나갔다 일생을 이어간 이 연구는 딸이 이사벨을 통해 대를 이어 계속되었다

 

 사실 이사벨은 정식으로 심리학을 배운적이 없었다 이사벨의 고안한 첫 번째 '성격검사' 형식은 1944년에 만들어졌다 

 이 소식을 을 접한 사설 시험기관 ETS는 1957년 이사벨의 진단 검사법을 정신으로 출간하였고 대중화된 것은 1970년대 이르러서였다 

 

인식의 방식: 감각 직관

 융의 [심리적 유형]에서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감에 의하여 현실을 바라보는 사람(감각적 유형)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무의식에 의존하며 진실이나 본질의 내면적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린다(직관적 유형) 

 감각적 유형의 사람은  주변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사실을 인지하며 복잡한 사고나 추상적 개념에는 관심을 덜 기울인다 반면에 직관적인 유형의 사람들은 사고나 가능성 같은 보이지 않는 세상에 더욱 관심을 두며 물리적 현실을 신뢰하지 않는다 

 

 판단의방식:사고 감정

가를 융과 브릭스 마이어스는 공통적으로 사람들이 두 가지 방식으로 판단이나 결론을 내린다고 말한다 이 두 가지 방식이란 논리의 객관적 과정을 이용하는 '사고방식'과 그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결정하는 '감정의 방식'이다 

  사람들은 각자 선호하는 방식만을 고집하고 신뢰한다  일반적으로 감정의 방식을 선호하는 어린이는 대인관계에 능하고 사고의 방식을 선호하는 아이는 사실과 생각을 대조 활용하고 조직화하는 것에 능하다 

 

4가지 선호성향

 감각(Sensing,S) 직관(intuition, N) 사고(Thinking, T) 감정(Feeling, F) 중에 무엇을 선호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특정 가치와 요구 습관 특성등을 결정한다

 

외향성과 내향성

그렇다면 감각 사고 직관 감정이라는 이 4가지 선호 성향과 실제 성격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감정적인 사람은 외향적이고 객관적인 사람은 내향적일까? 브릭스 마이어스에 따르면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한다

 

 외향자들은 동작이 빠르고 상황에 직접 영향을 미치려 애쓴다 반면 내향자들은 자신의 식견을 충분히 계발한 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외항자들은 여러 상황에서 이런저런 결정을 내리며 즐거워하지만 내향자들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주도적 기능과 보조적 기능

각자 선호하는 방식 중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방식은 따로 있다 N/T(직관/사고)의 경우 예로 이 유형은 직관적이고 사고적인 방식을 선호하지만 사고 쪽을 더 좋아한다면 사고가 주도적 역할을 맡는다 직관적으로 무엇이 옳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그들은 객관적 사고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고는 판단을 위한 과정이므로 이런 유형을 일컬어 ENTJ라고 부른다 이와반대되는 유형의 마지막 절차는 인식의 P이며 이런 유형은 무엇보다 잘 이해되는 과정을 중시한다

 자아의 결속을 위해서는 다른 것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지배적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융은 지배적이 아닌 '보조적'기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보통 보조적인 수단으로 외향성을 지닌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에 외향성으로 치장된 '공정인 얼굴'을 드러낸다 반면에 외향성자는 보조적 수단인 내향성을 이용하여 내적인 삶을 다스린다 

 

 브릭스 마이어스의 다음과 말은 유명하다" 판단이 결여된 인식은 결단력이 부족하다 . 인식이 없는 판단은 맹목적이다. 외향성이 부족한 내향성은 실천력이 없다. 내향성이 부족한 외향성은 피상적이다."

  

 사고 유형인가, 감정유형인가

서로 잘 지내지 못하는 두 사람이 있다 이 들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는 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상대방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제로 사고 유형에 속하는 사람은 감정 유형의 사람이 내리는 판단을 가치 절하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논리 없이도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감정 유형인들의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는 감각에 의존하여 사물을 인식 판단하는 감각 유형의 사람들은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그저 알아내는 직관적 유형의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반대로 직과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감각 유형의 사람들은 '삷의 숨결'인 영감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직장생활에 적용하기

내 생각을 더욱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동료와의 마찰을 줄이고자 한다면 다음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 감각적 유형의 동료에게는 문제 해결을 요구하기 전에 문제를 가급적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 직관적 유형의 동료는 그들을 움직이게 만들 매력적인 무언가가 있을 때만 다른 동료를 도울 생각을 한다

□ 사고 유형의 동료는 자신이 추구하는 바의 결과가 어떨지 알고 싶어 하며 논리적 시각에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을 좋아한다

□ 감정 유형의 동료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상황이 생기길 바란다

 

 자신의 동료들이 어떤 유형이며 각 유형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동료와 갈등을 일으키거나 눈살을 찌푸릴 릴이 줄어들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것이다

 

♧이 책은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IQ보다 성격 유형에 대한 인식과 계발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 인생에서 중요한 성취와 행복 생산성을 얻는 사람은 자신의 강점을 인정하고 계발하는 사람이다

♧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것과 같은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맘 편히 가정하기는 힘들다 우리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다른 이성적 판단을 내리며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을 가치 있게 여기지 않고 우리가 관심 갖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 "성격 유형을 파악하면 그 사람의 행동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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