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셀리그먼은 1942년 뉴욕의 올버니에서 공무원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올리버 남학교 다닌 후 1964년 프리스턴 대학을 최우등 졸업하며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에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슬픔에 관한 논문이 100권이 있다면 행복에 관한 논문은 한 편밖에 되지 않는다 심리학은 늘 인간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가를 캐왔다 이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시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무관심했던 것이다 셀리그먼 역시 심리학자가 된 후 30년간 이상심리학 연구했다 그러나 무기력과 비판주의를 연구하다 보니 그와 정반대에 있는 낙천주의와 긍정적인 감정에도 관심을 갖게 됐고 그것들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향상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게 되었다
행복의 조건
셀리그먼은 일반적으로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는 요소들을 살표 보았다
돈
지난 50년간 선진국들의 소비자 구매력은 두 배이상 상승한 반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이제 살만한 정도가 되면 다시 말해서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수입 및 구매력을 갖춘 후 후부터는 부가 늘더라도 행복지수가 증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셀리그먼은 "돈 자체보다는 돈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한다
결혼
지난 30년간 美 3만 5천 명 대상으로 조사벌인 결과 기혼자의 40%가"매우 행복하다"라고 답했으며 이혼 또는 별거하거나 사별한 사람은 24%만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성별 소득 연령과 상관없이 결혼생활은 인간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듯하다
사회성
스스로 아주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사회적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늘 주변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행복지수가 대체로 낮았다.
성별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우울증 비율이 두 배나 높고 부정적인 감정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긍정적인 감정 역시 남성보다 잘 느꼈다 말하자면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이 슬퍼하고 더 많이 행복해한다.
종교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무신론자에 비해 지속적인 행복감과 삶의 만족감을 더 많이 보이며 우울증 비율이 낮고 좌절과 비극에 대한 저항력도 강하다 이는 미래에 대한 강력한 희망은 신도들로 하여금 자신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질병
질병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삶의 만족이나 행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건강한 사람은 자산의 건강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에서 그리 큰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다만 중병이나 복합 질병을 앓는 사람은 긍정적인 감정 수준이 대체로 낮다
그밖에 지능지수와 교육 수준을 얘기할 수 있지만 이런 것들 역시 행복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걸로 나타났다 인종도 마찬가지다
인격과 행복
지금까지 살펴본 요인들은 전통적으로 행복의 조건으로 여겨온 것들이다 그러나 연구결과 이 모든 요인들이 우리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겨우 8~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그먼은 진정한 행복과 삶의 만족은'인격'의 형성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강점과 행복
처음부터 타고나서 자동적으로 연계된 재능과 자신이 선택해서 계발한 강점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선천적인 능력으로 뭔가를 이룬 사람보다 심각한 장애를 극복하고 성취한 사람에게서 더 많은 감동을 얻는다 재능은 나의 유전자에 대해서만 말해주지만 인격과 후천적 재능은 나란 사람 전체를 말해준다
과거가 미래의 행복을 결정할까?
지금까지의 심리학은 프로이트에서부터 상처받은'내면의 아이'의 치유 노력에 이르가까지 철저하게"그렇다"라고 답해왔다 하지만 실제조사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 예를 들어 열한 살 때 어머니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약간 더 높지만 그야말로 약간 더 높을 뿐이다 샐리그먼은 어린 시절 현재의 불행을 가져왔다고 생각하거나 이런 이류로 미래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분명한 인생 낭비라고 말한다. 과거나 현재 상황을 따질 시간이 있으면 지금 본인의 강점을 계발하는데 몰두하라고 말한다.
행복이 계속 늘어날까?
'아니다'라는 대답이 맞을 것이다 연구결과 인간은 유전적으로 행복 또는 불행의 범위가 정해진 채 태어난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다만 분명한 점은 각자의 정해진 행복 범위 내에서 늘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는 있다는 것이다
표현만이 능사인가?
'감정의 수압' 개념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면 언젠가는 그 감정이 터져 나와 정신적 문제로 일으키므로 그러기 전에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서양 사람들은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건강하며 그렇지 않고 억누르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고 여긴다 하지만 셀리그먼은 그 반대의 경우도 옳다고 말한다 분노를 참고 친절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혈압이 내려갔다 "화를 느끼되 표현하지 말라"는 동양의 방식은 행복을 여는 또 다른 열쇠인 것이다
인간의 뇌는 잊고 싶은 것을 쉽게 잊을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남을 용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용서하지 않는다고 해서 가해자를 벌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가해자를 용서하고 나면 만족스러운 삶이 찾아온다
♣진정한 삶은 지속적으로 도전하며 그 안에서 성취하는 삶이다
♣ 내면의 계발이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행복해지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요조건이다.
♣ 행복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신비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의 마음 상태는 우리 각자의 책임아래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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