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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타리/경제의 다양한 이야기

자본의 힘 4 위험한 거래

by thanks tree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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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기본은 미래에 일어날지도 모를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다 최근 금융위기를 겪었던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크다 세상 곳곳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재난을 당하기도 한다 문제는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이다.

 

 질문은 길었지만 답은 간단하다 보험이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영국은 보험을 많이 내는 편이다 먼저 돈과 위험을 불가분에 관계임을 염두에 두고 성직자가 고안한 생명보험에서부터 복지국가의 흥망 헤지펀드의 성장과 억만장자의 출현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위험관리란 끝이 없는 사람과 같다 우리는 예측가능한 위험을 기대하지만 현실은 예측 불가능하다 2005년 8월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현재 뉴올리언스는 또 다른  위험에 직면해 있다. 재난을 극복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들이 가입한 민간보험에는 보상약관이 명시되어 있었다. 

 

 세인트버나드 전 지역 침수하는데 15분 주택 2만 6천 채 중 5채만 물에 잠기지 않았다. 이 처럼 정작 큰 일을 당했을 때 재해로  보상받지 못하는 민간보험에 구조적인 모순을 한 남자가 폭로하고 나섰다.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약관을 수정해야만 한다 지속적인 문제 제기로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을 받아냈다.

 

 인생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연속이다. 카크리나 참사가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보장을 받을 줄 았는데 보장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보험의 주된 목적은 만약을 대비한 저축이다 근대 보험의 출발은 스코트랜디이다 1714년 근대보험을 창안한 이들은 국교회 성직자들이다 동료 성직자들이 떠난 후 남겨진 유가족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을 구제할 방법을 고안해 냈다. 최초의 보험은 이렇게 탄생했다.

 

 성직자들에게 걷은 보험료를 고스란히 유가족에게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험료를 가지고 기금을 만든 후에 그 돈을 가지고 수익사업에  투자했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유가족에게 지급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원금을 건드리지 않아도 됐다. 이제도를 정확히 활용하려면 미래에  발생할 유가족의 수가 얼마나 되느냐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등장했다. 1815년에는 보험의 영역이 확대되어 나폴리 전쟁에 희생된 유가족에게도 보험금이 지급됐다. 그래서 군인들은 죽어서도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 

 

 두 성직자가 생각해 낸  보험은 세계적인 보험인 스코티시 위도우스 보험의 토대가 됐다. 1880년이 되자 소외되는 이들을 구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위험의 개념이 확장된 것이다.  결국 이런 사고의 확장이 근대 복지 국가의 서막을 열었다.

국가가 국민의 복지를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 복지국가이다.

  

강력한 복지 정책을 최초로 실시한 나라는 일본이다 1923년 도쿄에서는 강진피해가 심각했다. 20세기초 국가가 위험관리에 나서야 된다는 개념이 심각했다. 초기에는 제국주의적 색채가 강했다. 일본은 복지국가 건설에 나섰지만 이는 전쟁을 위한 것이었다.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가 고안해 낸 사회보장제도는 전쟁 이후에 탄생했다. 일본정부는 1947년 사회복지를 고안해 냈다. 이는 일본판 사회보장제도로 빈곤을 가져오는 모든 원인을 국가가 관리하도록 했다. 질병과 부상 장애 사망 출산 대가족 노후화 실업 원인을 막론하고 가난한 국민들은 국가로부터 최저 생계비를 지원받았다. 이로써 봉건 군주나 신이 자비를 베풀기나 하는 식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복지 국가의 나서서 미래에 발생할 위험을 해결해 줄 것 이기 때문이다. 전쟁 이후 일본의 모든 국민은 연금을 받아야 한다고 단어 몇 개만 바뀌었다. 복지국가 개념은 일본은 강대국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성공을 거듭하던 일본의 복지국가 정책이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일본의 복지국가 정책이 자리를 잡을 듯 보였다. 하지만 일본이 아닌 지역에서는 사정이 달랐다. 영국을 비롯해 서양의 복지국가 정책을 자본주의 핵심개념인 동기부여를 배제한 제도였다. 결국 스테그플레이션이 발생해 경기침체나 물가상승이 동시해 진행됐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때마침 한 학자가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그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경제요소 즉 위험요소를 끌려 들였다. 1976년 밀턴 프리드먼 교수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 MV=PQ, 이는 통화량 X 화폐의 유통속도 = 물가 X 총거래량  이 공식에 따르면 통화량이 증가하면 물가가 오른다 이는 화폐 수령설의 핵심이다.

 

 칠레의 상황은 프리드먼의 경제이론을 검증하기 완벽했다. 1972년 9월 칠레를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 생산량이 감소하고 전 국민을 상대로 한 복지국가제도가 쓸모가 없었다. 이때 프리드먼을 초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의 부채를 줄여 연간 900%에 달하는 물가상승을 진정시켜야 한다고 제안하여 칠레 정부는 인플레이션 통제에 총력을 기울인다. 

 

 결국 정부 지출을 27%나 줄였다. 신자유주의 혁명은 영국이나 미국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칠레에서 시작됐다. 복지국가 해체론 주장한 사랑 호세 피네라 등  그들은 1979년부터 1981년 사이에 새로운 연금제도를 도입 공적연금을 민간연금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원금에서 원천징수 대신에 근로자의 소득 10%를 민간기업에 유치하는 개인연금저축계좌에 납입하고 낮은 보험료로 장래보험과 생명보험을 추가할 수 있었다.

 

 이제도의 핵심은 자신의 노후는 자신이 책임진다는 다에 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전체 근로자 80%가 새로운 연금제로 전환했다. 민주주의는 다시 꽃 피었고 개혁을 단행한 결과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연금기금을 칠레의 주식시장에 투자해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20년간 주식시장은 18배나 상승했다.

  

 물론 문제점도 있었다. 모든 국민이 정규직 근로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연금에 가입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연금에 가입 못하는 빈곤층은 정부 보조금에 의지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은 빈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 남부의 다른 국가들의 빈곤율이 40%에 반해서 칠레는 14%였다.

 

 영국의 대처 수상도 경제가 발전하려면 정부의 복지수당을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연금개혁이 가장 필요한 국가는 일본이다 물론 일본의 보지제도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1970년대 일본인의 예상수명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문제는 일본의 복지제도가 너무나 방만하다는 것이다.

 

 1960년대 11명의 근로자가 퇴직자 1명을 부양해야만 했다. 2025년에는 2명의  근로자가 퇴직자 1명을  부양해야 한다. 30년 사이에 사회보장비용 증가율은 국민소득 증가율 대비 4배가 됐다. 현재 일본의 건강보험 공단은 적자 상태이고 연금기금도 거의 바닥났다. 한때 성공적인 복지제도가 경제를 침체시키고 있다.

 

  9.11 테러나 카트리나 재해는 복지국가의 제도의 한계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때에 일어난 일은 대비하는데 보험과 복지가 전부는 아니다 요즈음 헤지펀드를 이용한다.  유명한 시타델 투자 그룹회사로 2007년 신용경색 위기를 모면하여 10억 달러 이상을 벌여들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 비결은 정확한 계산과 뛰어난 직관력으로 위험을 성공적으로 관리한 데에 있다.

 

 시타델 대표이사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이처럼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직관이 탁월하고 감이 빠른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물론 상황을 분석하는 능력도 아주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느냐 피하느냐는 각자에 판단력에 달려있다.'

  

 위험을  뜻하는 해지는 농업분야에서 유래했다. 농부들은 수확한 고물이 정확히 얼마에 팔릴지 알 수 없기에 그래서 농부들은 파종기에 미리 판매가격을 확정하고 그 가격에 상인들이 수확물을 사는 일종의 선물계약을 맺어 위험에 대비했다. 농부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게 상인을 가격이 오르지 않게 선을 그어 놓은 것이다. 선물 계약으로 둘 다 손실에 대비한 것이다.

 

 선물거래소가 시카고에서 문을 열었다. 1874년에 시작한 선물시장은 상품의 거래가 일반적이었다. 그 후 조건에 따랄 권리를 선택할 수 있는 선물 즉 옵션이 등장했다. 선물 계약은 기존 계약에서 나온 것으로 파생상품이라 불린다. 파생상품 중에 옵션은 콜 옵션 매입자는 이를테면 앞으로 120달러 원유는 살 권리를 갖고 있다 1년 안에 유가가 150달러로 오르면 수익성이 높은 매 가격 옵션이 되고 콜옵션을 행사하면 30달러의 수익을 있게 된다. 유가가 120달러 머무르거나 하락해도 콜옵션 매수자는 살 권리를 포기하면 그만이다. 손실은 살 당시의 프리미엄으로 한정된다.

 

 파생상품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비하는 획기적인 방안이었다. 기존 보험보다 체계적이고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2007년에는 파생상품의 추정가치가 무려 6조 달러로 미국 전체 경제의 40배나 달하였다. 물론 헤지펀드에도 문제가 있다. 워런버핏은'파생상품은 금융시장의 살상무기라고 했다.'라고 했다 AIG는 보험보다 파생상품에 치중하다 보니 위기에 몰리에 몰리게 된 것이다.

 

 파생상품은 이익과 함께 엄청난 손실도 가져왔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미애에 대비하기 위하여 집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연금개혁이 실패해도 안락한 집이 있어서 괜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금이나 보험의 대안으로 삼기에는 집은 한계가 있다 손실 대비책이 없고 부동산 시장에 국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