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나무의 생각 가지들25 비는 내리고 우산없는 나를 생각하자니 이 비가 나의 머리 얼굴 옷 바지 신발을 적시우듯이 이 비가 너의 따스함 마음처럼 내 마음을 적시어주었으면 한다 녹아내릴듯하나 여전히 얼어붙어버린 나의 여린 가슴을 너를 통해 녹아내리고 싶다. 2023. 11. 28. 기 다 림 천년의 기다림이 기다림을 낳는구나 오늘의 기다림이 어제의 기다림과 이토록 다르단 말인가? 2023. 11. 27. 햇살이 나를 비추음에 나 응하다 햇살이 나를 비추우매 감사하고 내가 햇살을 맞을 수 있음에 (이 또한) 감사하며 내가 발을 내딛고 나아갈 수 있음에 (이 또한) 감사합니다. 2023. 11. 24. 나에게 너는 들에는 야생화가 있고 정원에도 꽃이 있으나 나에게는 너밖에 없다. 2023. 11. 23. 이전 1 ··· 3 4 5 6 7 다음